전시구성

전시는 르 코르뷔지에가 건축을 하게 된 어린 시절의 작품부터 말년에 이르는 방대한 작업이 전부 공개된다. 기록사진, 유화, 드로잉, 도면 그리고 그가 실제로 사용했던 유품을 전부 볼 수 있다.

Section 1.    르 코르뷔지에는 누구인가?  
(Introductory Space) / 1887-1965

르 코르뷔지에가 태어난 1887년 스위스의 라 쇼드퐁 마을에서의 초기 시절부터 지중해가 보이는 니스의 ‘캅 마르탱’해안에서의 거장의 삶의 마지막 순간까지를 소개한다.

Section 2.   화가를 꿈꾸던 소년 ‘건축과 인간’에 눈을 뜨게 된 계기는 무엇이었을까? (Years of training and trips) / 1903-1911

그의 젊은 시절 이태리, 파리 그리고 동방에서의 여행에서의 감동은 르 코르뷔지에의 평생의 삶을 지배했다. ‘인간’이란 무엇인가에 대한 답을 얻은 르 코르뷔지에의 생각이 표현된 글과 자료 그리고 정밀한 관찰과 다양한 테크닉이 시도된 드로잉과 수채화를 볼 수 있다. (다수의 세계최초공개작품)

Section 3. 세상을 품다. 넓고 큰 세상으로 
(Debut as an architect) / 1912-1917

여행 이후에 건축가로서의 삶을 결정하고 자신의 고향인 라 쇼드퐁에서 건축가로서의 첫 발을 내딛게 되는 시기로서 그의 초기 건축도면을 만날 수 있다.
또한, 그가 드로잉과 회화작품을 통해 그의 ‘건축적 어휘’를 체계화했음을 볼 수 있다. 스위스를 떠나 큰 도시 파리에 정착해서 점점 변화되고 성숙해지는 시기의 작품들을 만날 볼 수 있다.

Section 4. 피카소와 르 코르뷔지에: 입체파를 대항한 순수주의 
(The Purist adventure) / 1918-1925

건축가이면서 동시에 화가였던 르 코르뷔지에는 아메데 오장팡과 함께 ‘순수주의’를 창시했다. 피카소를 비롯한 다수의 입체주의의를 대항한 사조였으며 좀더 장식을 없애고 본질을 추구하자고 주장한 순수주의의 생각을 볼 수 있다. 1918년의 초반 회화작품부터 1925년도 까지 작품 변화의 흐름을 페인팅과 드로잉을 통해 소개한다. 동시에 현대건축의 기틀을 만들던 르 코르뷔지에의 중대했던 시기의 생각들이 발표된다.

Section 5. 건축으로 세상을 혁명하다 현대적 아파트를 창시하다  
(Architectural poetic language) / 1920-1950년대

세계 2차세계대전 이후 도시는 황폐해지고 서민들의 삶은 생명의 위험에 노출되는 심각한 상황에 이르렀다. 건축으로 서민들의 삶과 행복을 구하고자 르 코르뷔지에는 대규모 공동주택을 만들었다. 이것은 곧 20세기의 가장 위대한 발견으로 르 코르뷔지에가 인류에 가장 큰 공헌을 하게 만든 결정적 건축혁명이기도 했다. 당시 작품에 이르게 되는 모든 모티브가 되는 작품들을 만나볼 수 있다.

Section 6. 내 인생의 꿈과 사랑 그리고 어머니 (The feminine theme)

르 코르뷔지에의 인간적인 고뇌를 볼 수 있는 섹션이다.
르 코르뷔지에는 평생 어머니의 사랑을 갈구했다. 형만 예뻐한 어머니의 사랑을 쟁취하려고 더욱 노력한 그의 내면적 결핍을 느낄 수 있다. 그의 아내 이본과 어머니의 사랑을 그린 르 코르뷔지에의 심리학적 감정이 드러나는 여인들을 주제로 한 드라마틱한 섹션이다.

Section 7. 건축가는 ‘생각’을 남기는 사람 (Synthesis arts)

전해지는 것은 ‘사유’뿐이다.
건축가로서의 고뇌, 반대에 대항한 르 코르뷔지에의 생각이 담긴 작품을 감상할 수 있다.
시대에 정신을 담았으며 그 속에서 자신만의 창의적 기호들을 작품 속에 녹아낸 르 코르뷔지에의 건축과 인생에 대한 생각이 함축적으로 녹아있는 회화작품들을 만나볼 수 있다.

Section 8. 통나무집특별관, 안도 다다오 특별관 (Humanistic themes) / 1950년대~ 1965

마지막 섹션은 르 코르뷔지에가 마지막 여생을 보냈던 지중해가 보이는 니스의 캅 마르탱 휴양지에 그의 모듈러 이론을 바탕으로 하여 약 4평으로 지은 그의 오두막집(카바뇽)을 그대로 재현하여 체험하는 명상의 공간으로 기획하였다.

안도 다다오 특별관

국내에서도 잘 알려져 있는 안도 다다오가 제자들과 함께 르 코르뷔지에를 기리며 만든 그의 건축물 모형 50개가 국내최초로 전시된다